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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물구나무｜에릭바튀 철학 그림책 [붉은 개 투투]
2009-02-08
작성자 : news00
♥♥♥♥♥ prologue ♥♥♥♥♥
물구나무의 에릭바튀 철학 그림책... <붉은 개 투투>입니다. 에릭 바튀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원색 계열의 색감을 많이 사용하는 작가인거 같아요. 원색적이지만 그림속에서 따뜻함까지 느껴지는 특유의 화풍이 아이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답니다. ^^ 파스텔 색조나 따뜻한 그림풍을 많이 보여 주었다면 에릭 바튀의 그림은 다양한 그림풍을 접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 붉은 개 투투 ♥♥♥♥♥ 물구나무｜ 에릭 바튀 철학 그림｜에릭 바튀 글 · 그림 ｜ 오은경 옮김 【중심생각】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투투는 떠돌이 개였어요. 하지만 영리한 개였답니다. 어느 날, 투투는 떠돌이 개들을 찾아다니는 아저씨에게 붙잡혀 보호소에 보내지게 되요. 여기서 다르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개가 알아야 할 것들을 모두 배워야겠어!’ 떠돌이 생활을 그만두기도 한 투투는 라이펠 씨를 따라 보호소를 나옵니다. 라이펠 씨의 어린 딸에게 멋진 춤 동무가 되어 주었지요. 시간이 흘러 투투는 더 많은 것을 배우러 떠납니다. 양치기개가 되기도 하고, 사냥개가 되어 보기도 하고, 경찰관과 함께 도둑을 뒤쫓아 큰 상을 받기도 합니다. 사냥개들과 달리기 시합을 하여 일등을 하기도 하고, 글자를 배워 서커스에서 큰 박수를 받기도 하고, 부부를 지켜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푸들 ‘마르티나’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배운 것들 모두 마음속에 묻어 두며 붉은 개 투투는 가족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했답니다. 이 책은 ‘배움을 좋아하는 개’ 투투를 통하여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들 던지고 있어요. 투투가 사랑을 느낀 마르티나를 만나기 전까지 투투는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닌 주인(타인)을 기쁘게 하기 위한 삶을 배우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르티나’가 바로 투투가 원하는 삶이였던거죠.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리고 무조건 많이 배우는 것이 아닌 바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 epilogue ♥♥♥♥♥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 책을 구입하게 되면 아이에게 책 편독에 영향을 주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접하게하는 그림책이야말로 그림책의 유희에 쉽게 빠지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답니다. 철학동화라하면 어른 입장에서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는 그림책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 아이의 다양한 그림책을 즐김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 바로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이였답니다. 철학동화의 힘이라면 아이에게 생각을 키워주는 동화라는 것이겠죠.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은 책을 읽은 아이 스스로 생각을 통해 다양한 사고의 경험을 하게 되어 깊고 넓은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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