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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행복은 사소한 일상에서
2013/06/25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218

행복은 사소한 일상에서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란 책은 프랑스의 정신신경과 의사였던 주인공 꾸뻬씨가 쓴 책으로, 올해 들어 한 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책이다. 책의 앞부분을 보면 주인공이 접한 많은 환자들을 보며 경제적 풍요와 관계없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어느 날 자신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첫 번째로 지혜로운 노인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는데 그날따라 자신이 예약한 이코노미 석은 만석이 되어 운이 좋게도 한 등급 업그레이드 된 비즈니스 석에 배정 받아 즐거워한다. 그러나 자신의 옆자리를 차지한 비비엥이라는 사람은 좌석이 불편하다고 투덜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지난번에 탄 퍼스트 클래스보다 한 등급 아래라서 불편하다고 했다.

여기서 꾸뻬씨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행복의 의미를 발견한다. 그리고 수첩에 이렇게 적었다. ‘배움1,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중국에 도착한 꾸뻬씨는 옛 친구이며 현재 기업합병 일을 하고 있는 뱅쌍을 만나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월급을 받고 있는 그 친구는 현재 행복하지 않아 보이고 3백만 달러를 번 뒤 일을 그만둔다고 하였다. 그 자리에서 꾸뻬씨는 또 다른 행복의 배움을 알게 된다. ‘배움3,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 한다. 배움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 한다.’

이렇게 시작되는 행복여행은 23가지 배움으로 끝을 맺는다. 책에 적힌 행복은 결코 크고 먼 미래가 아니고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것 들이었다. 행복이라면 ‘파랑새’를 떠 올린다. 그것은 ‘파랑새’라는 서양의 희곡 속에 이야기 때문인 것 같다. 크리스마스 전날 요술쟁이 할머니가 나타나 딸이 병에서 나을 수 있도록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하여 어린 소년 소녀는 파랑새를 찾아 나선다. 여러 체험과 불가사의한 일들을 겪으면서 행복을 느낀다. 파랑새를 보았으나 잡아 오지 못한 체 긴 여행을 끝마쳤는데 그것은 꿈이었다. 그때 자신의 집에 있는 비둘기를 보니 파랗게 보였다. 결국 파랑새는 자신의 집에 있었던 것이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즐겨하는 이야기 중에 ‘골프삼락’이란 것이 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승용차 안에서 뒷좌석에 편안하게 잠을 청하면서 게임 때 딴 돈을 세어보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1만원을 더 땄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이란 이렇게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것이 모이면 큰 힘이 되는 것은 세상 이치다. 부자들의 습관에서 제일 먼저 찾을 수 있는 것도 작은 돈을 소중히 하고 작은 소비도 소홀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도 단 한 번의 큰 배품보다는 자주 만나는 것이 친밀해지고 자신을 알리기에 좋다고 한다. 음식도 한 번에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는 것보다 작으나마 자주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 운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요즘 새 정부의 아이콘은 행복이다. ‘국민행복시대’ ‘행복주택’ ‘국민행복기금’ 등 행복이란 용어가 들어가야 이야기가 된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행복은 지금 현재가 아닌 미래에 있는 듯하고 더 큰 것들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아주 사소한 일상 속에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일상의 평범한 것들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잘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 비록 그것이 화려한 궁전이 아닐지라도 따뜻한 사랑이 있는 가정과 직장이 있는 현재 내가 머물고 있는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 바로 국민행복시대가 아닐까? 지난 2년간 등촌광장에 1년간, 월요객석에 1년간 써 왔었는데 이 일도 약간은 고달프고 무엇을 쓸까? 걱정꺼리였지만 지나고 보니 내게 찾아 온 소소한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