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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꺼삐딴 리
가격 : 12,000원
작가 : 이범선․전광용 지음
페이지 : 440p
발행일 : 2008-07-10
ISBN : 978-89-7063-602-3
책소개

가장 젊은 감각으로 태어난 ‘열림원 논술한국문학’
-『오발탄․꺼삐딴 리』 출간

논술과 한국문학의 이상적인 만남, 현직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들이 모여 새롭게 탄생시킨 ‘열림원 논술한국문학’의 열다섯 번째 작품인 『오발탄․꺼삐딴 리』가 출간되었다. ‘열림원 논술한국문학’은 현장에서 직접 청소년을 접하고 가르치는 실력 있는 국어교사들이 책임편집을 맡았으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내실 있는 구성에 역점을 두었다. 작품을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감상의 길잡이’와 함께 충실하고 꼼꼼한 각주를 첨가했으며, ‘생각해 볼 거리’, 작품의 주제와 관련된 ‘논술’ 문제, 그리고 이에 대한 해설과 예시 답안 등을 통해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읽기와 논리적인 사고의 틀을 갖출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해당 작품이 씌어진 시대적 배경과 사회․문화적 현상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짚어줌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작품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범선(李範宣, 1920~1982)의 대표작 「오발탄」은 월남 실향민 가족의 비참한 삶을 통해 분단의 비극성을 증언하고 전후(戰後)의 황폐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전쟁의 충격으로 정신이상이 되어버린 어머니, 가난에 찌들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아내, 영양실조에 걸린 다섯 살 난 어린 딸, 제대 후 이 년 동안이나 취직을 하지 못하고 빈둥거리는 동생 영호, 그리고 양공주가 되어버린 여동생 명숙……. 주인공 철호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양심을 지키며 살고자 애쓰지만, 결국 동생 영호의 구속과 아내의 죽음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절망과 맞닥뜨리게 된다. ‘잘못 발사된 탄환(오발탄)’처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세상과 어긋나기만 하는 철호의 모습은, 삶의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소시민의 삶의 절망과 좌절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광용(全光鏞, 1919년~1988)의 대표작 「꺼삐딴 리」는 불행했던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족과 양심을 외면한 채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한 의사의 처세술과 속물근성을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이인국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 전후, 분단국가라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기회주의적으로 헤쳐오며 기득권을 누려온 부정적 지식인 부류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인국이라는 인물을 희화화함으로써 그를 비웃음과 비판의 대상으로 만듦과 동시에, 이같은 인물들이 청산되지 못한 우리 역사의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오발탄」 「꺼삐딴 리」 이외에도, 학과 인간의 운명이 하나로 연결된 강원도 두메의 학마을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 직후까지의 민족사를 서정적 필치로 그린 이범선의 「학마을 사람들」, 바다를 원망하면서도 바다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전광용의 「흑산도」 등 이범선, 전광용의 대표작 11편을 실었다.

◆ ‘열림원 논술한국문학’의 특징

1. 현장 국어교사가 직접 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작품 해설
현장에서 교육을 이끌어가는 국어교사들이 작품을 선정하고 각 작품에 정확한 해설을 달았다. 작품을 읽기 전에 어떤 점을 눈여겨보아야 하는지 ‘감상의 길잡이’에서 짚어주고 있으며, 작품을 읽고 친구끼리 자연스럽게 토론하면서 비판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생각해 볼 거리’를 덧붙였다. 책의 맨 뒤에는 해당 작가의 ‘생애와 문학’을 해설한 작가론을 실었다. 특히 작품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작품이 씌어진 시대적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2. 각주를 통한 정확한 어휘 풀이
작품에 실린 낯선 어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단락을 그냥 넘어가는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페이지 하단에 충실하고 정확한 어휘 풀이를 달아놓았다.

3. 수능과 통합형 논술에 대비한 논술 문제 및 예시 답안 제시
각 작품이 끝날 때마다 작품에서 던지는 의미와 문제의식 등을 다루어 논리적인 사고의 틀을 잡아주는 논술 문제들이 실려 있다. 단순한 참고자료로 남는 문학선집이 아니라, 수능과 통합형 논술, 심층면접에 대비한 프로젝트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종합적 사고력과 비판력을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갈증을 채워준다.

4. 청소년의 감각에 맞춘 색다른 디자인과 편집
‘열림원 논술한국문학’은 전집의 일괄적인 디자인을 탈피하여, 실력 있는 화가들의 일러스트가 각 작품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감각적인 표지와 시원하고 깔끔한 본문 구성 등, 문학작품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젊고 신선한 문학전집’, ‘읽고 싶어지는 책’으로 다가가고 있다.
저자소개

이범선․전광용 지음
이범선 192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55년 단편 「암표」와 「일요일」로 등단하였으며, 「학마을 사람들」 「몸 전체로」 「갈매기」 「오발탄」 등 27년간 80여 편의 단편과 15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소박하고 선량한 소시민의 삶을 자주 다루었으며, 거대한 운명과 현실 앞에서 미약하나마 삶의 불의와 거짓을 질타하고 따스한 마음을 회복하려는 휴머니즘을 표현하고자 애썼다. 현대문학 신인상 동인문학상 대한민국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1982년 뇌일혈로 작고하였다.

전광용 1919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시탑’ ‘주막’의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1955년 단편 「흑산도」로 등단했다. 1962년 「꺼삐딴 리」를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여년에 이르는 창작 기간 동안 소외된 민중에 대한 관심과 역사에 대한 비판의식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인간다운 삶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설 연구에 선구적 업적을 남기는 등 연구와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1988년 당뇨병으로 타계하였다.

목차

오발탄 | 학마을 사람들 | 갈매기 | 사망보류 | 몸 전체로 | 청대문집 개 | 이범선의 생애와 문학
꺼삐딴 리 | 사수 | 흑산도 | 크라운장 | 초혼곡 | 전광용의 생애와 문학
|논술| 빈곤으로 인한 생활고와 소외감에서 비롯되는 범죄를 어떻게 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