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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피셔백과사전
 독자서평
[킹피셔 백과사전] 인체편 - 인체의 신비를 풀어주세요.
2009-02-08
작성자 : news00
어린시절 거금을 들여 엄마가 사준 백과 한 질이 있었어요.
아마 엄마는 그 전집을 사면서 거금을 들인만큼 책을 잘 읽어주길 예상하셨겠지만 그렇지 못했답니다. 그 때의 백과는 전화번호책처럼 두껍고... 사진은 구석에 작게 자리하고 빽빽한 글씨여서 읽어보기도 전에 질리게 만들었던거 같아요. 그런 추억이 있던터라 백과를 사서 읽어 줄 엄두가 나질 않았답니다. 그런데 요즘 백과는 예전 내 어린시절 백과의 모습과는 천지 차이네요. 킹피셔 백과를 보면서 한장한장 읽어보면서 \'참 잘 만들어졌네~\'하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아이가 관심있게 보고 있는 백과사전의 <인체>편을 소개해볼께요. 소주제별로 적재적소에 딱 알맞게 수록된 구성을 보면서 인체의 신비스러운 과학 호기심을 풀어볼 수 있답니다. ※ 관 련 교 과 대 조 표 ※ <초등> 슬기로운 생활 1학년 1학기 과학 6학년 1학기 2. 나의 몸 3. 우리 몸의 생김새 <중등> 과학 1학년 과학 1학년 과학 2학년 8. 소화와 순환 9. 호흡과 배설 5. 자극과 반응 차례를 보면 궁금한 것을 찾기 쉽게 소주제별로 잘 정리해 주었어요. 몸의 구조 · 피부와 털, 손발톱 · 골격 · 뼈와 관절 · 근육과 운동 · 뇌와 신경계 · 잠과 꿈...... 인체에 관련된 궁금한 점을 차례를 보면서 아이 혼자 쉽게 찾아 해결 할 수 있는게 무엇보다 백과사전으로써의 가장 큰 장점이겠죠. 저학년일 경우 차례에서 호기심의 답을 찾고, 세부적인 고급 정보를 찾길 원할 때는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자료 모음』과 『찾아보기』코너를 이용하는 것도 수월하게 궁금증의 해답을 얻을 수 있어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백과사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사진이겠죠. 인체의 명칭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진들과 인체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 아이의 눈에서 반짝반짝 소리가 들릴듯 하더라구요. 특히 고등학교에서도 자세히 볼 수 없는 인체의 사진들을 볼 수 있어 엄마인 저 마저도 백과사전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과학동화 <뼈, 뼈, 뼈>라는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가 궁금해했던 부분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아이의 호기심 해결사 역할로써 정말 반가웠답니다. 소주제 『뼈와 관절』에 나와 있는 \'뼈의 구조\'와 \'관절\'에 대한 부분은 그림책에서 받은 아이의 질문에 자세히 그림으로 보여주고 알려 줄 수 있어 이래서 백과사전이 필요하구나 싶었답니다. 『생식』과 관련 된 부분은 여자와 남자의 생식계의 차이를 알려주면서 정확한 명칭을 짚어 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자궁 속에서 아기가 자라는 모습은 생명의 신비함을 알게 할 수 있었던 좋은 사진 자료가 되었답니다. 과학동화를 읽다보면 아이가 글 속에서 확장된 호기심을 물어올때가 있어요. 아이의 물음에 적절한 대답을 하기도 하지만 꽉 막혀서 아무 대답을 해 줄 수 없을때도 있지요. 인터넷으로 검색의 힘을 빌어 답을 해주기도 하지만 왠지 일회용 지식에 끝나는 것 같아 아쉬운적이 있었답니다. 백과사전이 있다면 과학동화와 함께 연계된 주제를 같이 보면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풀어주는 좋은 열쇠가 되어줄 수 있을것 같아요. 백과사전으로 짧은 시간동안 모든 지식을 한꺼번에 알게 하려하진 않을 거예요. 두고두고 보면서 스스로 물을 빨아들이는 나무처럼 아이의 과학지식을 조금씩 흡수하도록 도와 주는 백과사전으로 함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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