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 | 물구나무 | 전집소개 | 철학하는 아이 |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모자이야기
2009-02-08
작성자 : kangminj
<모자 이야기>는 관계에 속해 있는 책이며 관계분야는 관계맺기의 중요성과 삶을 살아가면서 함께 라는 중요한 의미와 배려하는 마음을 알아가는 분야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남을 위한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너나 할 것없이 개인주의, 나 하나만 하는 생각으로 타인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내가 남을 피해만 안주면 그뿐이라는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검정색 옷을 입고 기다란 모자를 쓴 아저씨는 보기 싫어씨이다. 모자가 말리지만 보기싫어씨는 아무것도 보려 하지 않고 그냥 걸으며 꽃을 밟고 기절시킨다. 그래서 모자는 홀라당.....보기싫어씨 머리 위헤 듣기 싫어씨가 올라가도 듣기 싫어하는 듣기싫어씨 때문에 또 모자가 훌러덩.. 싫어싫어씨가 또 듣기 싫어 씨 위에 앉지만 듣지 않고, 보지 않고 무조건 싫어하는 세사람 때문에 꽃은 기절을 한다. 그런 세사람은 초록씨의 도움으로 나비를 돌보게 되고, 새소리도 듣고, 귀여운 토끼를 사랑하게 되며 그들은 행복해 진다는 이야기다. 남을 보려고 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고, 남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기 싫어씨, 듣기 싫어씨, 싫어싫어씨로 묘사 되었지만 세사람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일부에 속하며 우리가 가진 내면의 성격의 일부이다.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보다는 자기 중심적인 감정에 보잘것 없는 초록씨가 품고 있는 하트모양의 꽃이 사랑의 씨앗이 되어 모든 사람이 변하게 된다. 모자에 무얼 담을 것인가. 요즘 아이들은 모자만 푹 눌러쓴 사람들만 보면 겁이나 근처에 가지를 못한다고 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매스컴에 떠들썩 했기때문에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는 모자에 무얼 담을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실어 줄 것인가. 아니면 이기적인 자기중심적임 마음만 가득 심어 줄 것인가. 이제 남은 것은 부모의 몫이다. 철학그림책에서 많은 것을 얻게 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철학그림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아이들 키우는 어른들이야 말로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
전체
철학하는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