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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황제와 나이팅게일
2009-02-08
작성자 : kangminj
<황제와 나이팅 게일]
처음 아이에게 읽어주기에 너무 글자수가 많아 주저했는데, 내용은 이제껏 읽었던 철학그림책중에 최고 재미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이팅게일은 백의의 천사로 불리우는 간호사이다. 하지만 책속의 나이팅게일은 아주 보잘것 없어 보이는 작고 평범한 새이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황제와 나이팅게일. 그 둘의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진실의 위대한 힘\"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중국 황제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궁궐에 사는 왕이고, 나이팅게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노래 하는 새이다. 일본황제가 보낸 책을 읽으면서 나이팅게일에 대해 알게 되고 왕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되는 나이팅게일, 황제는 노래소리에 눈물을 흘린다. 그런던 중 인형새가 궁궐에 들어오고 악사는 나이팅게일보다 인형새가 훨씬 노래를 잘 한다고 황제에게 이야기하고 가식속에서 나이팅게일은 궁궐을 떠나지만 황제는 곧 병이든다. 신하들은 새황제를 뽑고 전황제에게는 관심이 없지만 나이팅게일은 전황제에게 날아들고 황제는 노랫소리에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 마음을 평가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외모가 더 중요시 되고, 약삭빠르고 기회주의가 더 인정을 받는 일이 더 많다. 진실은 항상 승리한다고 말하지만 진실을 인정받기에는 너무도 어렵다. 병이 든 황제는 신하마저 버리지만 자신의 노래에 눈물을 흘려준 황제를 위해 진실한 노래를 불러주어 황제를 낫게 한다. 가식으로 똘똘뭉친 가면으로 무장을 하고 서로를 이기려는 경쟁심과 이기심으로 가득찬 현대 사회, 과연 진실은 항상 정의의 편에 서게 될까. \"진실의 힘\"으로 꺼저가는 생명을 구했듯이 진실보다 더 강한것은 세상에 없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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