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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펭귄가족의사랑
2009-02-08
작성자 : kangminj
생각의 탄생이라는 타이틀로 출간되었던 에릭바튀 철학그림책은 개정증보판으로 나오면서 에릭바튀 철학그림책과 국내제작(이윤희 우화철학)이 포함되어 <철학하는 아이>라는 타이틀로 총63권으로 구성되어 출간된 철학 그림책이다.
기존 생각의 탄생은 에릭바튀만 매력적인 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 국내제작분이 추가되면서 국내 정서에 맞는 작가의 우화적인 글이 함께 있어서 그런지 철학그림책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이 조금은 쉽게 다가온다. 아주 옛날 펭귄부부는 울창한 숲에 살았는데 이웃이 맘에 들지 않아 남극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너무도 추워 살을 찌우게 되었고 처음은 날 수 있었는데 몸이 무거워져서 날 수가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행복해한다. 행복한부부는 알을 낳게 되었고 아내펭귄은 몸을 보신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고 남편 펭귄은 알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오랜시간 동안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보고 주변의 동물들은 모두들 절대 돌아오지 않을거라 이야기하지만 한가족이기에 서로를 믿으니깐 기다려 행복한 가족을 이루며 생활한다는 이야기이다. 부모가 되어봐야만이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어린시절은 이유를 몰랐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그말뜻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모의 사랑은 그 어떤 그릇을 가져와도 절대 담을 수 없을 만큼 부모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한결같다. 살을 에는 추위와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아빠 펭귄의 자식을 위한 사랑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에릭바튀의 그림은 화려한 색채에 매력적인 강렬함을 느꼈었고, 국내작가의 그림과 잔잔한 동화같은 글들을 읽으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잔잔한 울림을 느끼게 된다. 가족들의 사랑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진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펭귄 가족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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