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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쥘과 세자르
2009-02-08
작성자 : kangminj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 맺기, 함께 있어 행복한 우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혼자 있어 심심한 세자르는 \"떠돌이 개가 착한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보고 쥘을 데려옵니다. 같은 개이지만 세자르는 주인이 되고 쥘은 애완견이 됩니다. 쥘은 줄에 묶여 산책을 가고, 세자르가 던진 공을 물어오고, 세자르가 고기를 먹을 때 쥘은 뼈다귀만을 먹습니다. 힘들고 외로웠던 쥘은 슬프기만 했지요. 함께 있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오히려 함께 있어서 행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쥘은 세자르의 곁은 떠나게 되고, 나중에 세자르는 쥘의 마음을 알게 되지요. 그저 별 생각없었던 세자르의 행동에 쥘은 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 세자른ㄴ 쥘을 찾아 떠나게 되고, 둘은 언제나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언제나 자신만을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상대방은 쥘처럼 상처를 받고 떠나게 될 것 입니다. 사람들과 맺는 아름다운 관계란 바로 남도 나와 같이 소중한 존재로 느껴야하며 서로 존중하고 믿음을 가져야하는 것입니다. 가끔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자신만 아는 이기저인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참 많이 느낍니다. 자신의 물건과 몸은 소중하지만 상대는 우습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며 많이 당황스러워 놀래기도 한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그렇게 된 것은 다 부모탓이다 그러지만 그런 말들조차 어쩌면 저의 이기심일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행복해 지려면 남의 행복도 지켜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쥘과 세자르>를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들 사귀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이 먼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작가 에릭바튀의 그림을 보면 아이들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행복과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에릭바튀 철학그림책을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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