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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에릭 바튀의 <꼬마 유령 팡토미뉘스>
2009-02-08
작성자 : seo9802
<에릭바튀 철학그림책.볼로냐 작가상. BIB대상.국제어린이문학회 옥토곤상 수상>
생각의 탄생 [중심생각] 어울림과 아름다움 팡토미뉘스는 색깔 옷을 좋아하는 꼬마 유령이랍니다. 하얀 옷을 입은 어른 유령들은 사람들을 사람들이 온몸에 소름이 쫙 돋도록 무섭게 골려주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유령들은 팡토미뉘스에게도 사람들을 무섭게 하도록 명령하지만, 꼬마 유령은 싫어한답니다. 팡토미뉘스를 본 사람들은 알록달록 색깔 옷을 입은 꼬마 유령을 좋아하지만, 심장 없는 유령 다섯..색깔 없는 유령 다섯은 무서워 한답니다. 팡토미뉘스는 그 모습이 속상하여 울었답니다. 동네 꼬마들은 울고 있는 팡토미뉘스와 놀아주고 유령들도 몽땅 없애 주겠다고 하네요. 그때 하얀 옷을 입은 유령들이 다가왔고 팡토미뉘스는 너무 걱정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동네 꼬마들이 \"저놈들이다! 저놈들을 쳐부수자! 저놈들을 혼내 주자! 잡아서 볼기짝을 때려 주자! 하면서 함성을 질렀답니다. 심술궂은 유령들의 마음속에는 정말 색깔도 용기도 없었기 때문에 꽁지 빠지게 달아났답니다. 팡토미뉘스는 동네 꼬마들과 친구가 되었답니다. 여기서 하얀 옷을 입은 다섯 유령은 개성 없고 용기 없고 자신의 주장이 없는 사람, 혹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유한 듯 하네요. 팡토미뉘스는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낸 듯 해요. 유치원을 다니고, 초등학교를 입학하고...아이들은 작지만 나름대로의 사회생활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죠. 친구들과의 어울림속에서 행복한 마음과 따스한 마음과 배려과 지혜를 얻게 될거예요. 또한 친구들이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가 되는 것보다는 자신의 소신을 떳떳하게 말하는 용기도 배울 수 있을 거구요. 단순하게 그린 듯한 그림이지만,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그림책인 듯 싶네요. [그림책으로 질문하기] 를 통해서 엄마와 아이의 즐거운 독후활동은 어떨까요? 아이들은 그림책보다 더 훌륭한 생각을 할 거 랍니다. 1. 팡토미뉘스는 어른 유령들과 다른 마음을 가졌습니다. 어떤 점이 다를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 하얀 유령의 마음속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을까요? 예를 들면 ’친구와 싸우기’ 같은 것은 하얀 유령의 마음이지요. 3. 누구의 마음속에나 하얀 유령 같은 마음과 팡토미뉘스의 마음이 함께 들어 있답니다. 어떤 마음이 나타날 때 우리는 더 행복해질까요? 4. 가족이나 친구 중에 팡토미뉘스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나요? 누구인지 생각해 보세요. 5. 내 마음속에 들어 있는 팡토미뉘스의 마음과 하얀 유령이 마음을 비교해 보세요. 어떤 마음이 더 많은가요? 어려운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싶어요. 그림책 속에서 생각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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