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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철학하는 아이]내가 최고야!
2009-02-21
작성자 : jiji21
물구나무 [철학하는 아이]는 아이들에게 철학적 사고를 유도하는 그림책이다.
<내가 최고야>에는 기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기린은 목이 길다. 아이와 동물원에 갔을 때 기린은 목이 길어서 아이의 아빠가 아이를 안고서 기린을 보여주었는데 기린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신기한 동물이다. \"기린은 왜 목이 길어요?\"라고 묻는다면 난 아이에게 어떻게 대답을 해 줄지 아직 한 번도 생각해 보지를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기린의 목이 길어진 이유를 비로소 알았다. 동물원에서 본 기린 사람의 목뼈는 일곱 개, 그렇다면 기린의 목뼈는 몇 개? 정답은 일곱 개로 사람과 똑같다고 한다. 기린은 혼자만 깔끔한 척, 얌체처럼 새순만 따 먹고, 검은표점이 얄밉게 구는 기린의 코를 깨물어서 목뼈가 늘어났단다. 친구가 없어 슬픈 기린은 다른 동물을 부러워 하다가 목뼈가 길어졌다고 한다. \"다시는 함부로 말하지 말고, 행동을 조심하고 또 조심해!\" 동물들은 다짐을 받고 기린을 끼워 주기로 했다. 하지만....... 기린은 빨간 원숭이의 엉덩이를 보고 어떻게 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기린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 해 보자. 잘난 척, 자기가 최고라고 자랑만 한다면 기린처럼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고 외롭게 되지 않을까? 기린처럼 남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은 좋지 않은 버릇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말하기의 중요성과 겸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림책으로 생각하기, 그림책으로 질문하기와 꼬마 철학자에게 질문하기를 통해 철학적 사고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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