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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 생각의 탄생 - 빨강 파랑 노랑]
2009-03-01
작성자 : kangminj
[ 생각의 탄생 - 빨강 파랑 노랑]
세상에는 참 많은 색이 있습니다. 빨강.노랑. 파랑 뿐아니라 갈색, 보라. 초록.. 수많은 빛들이 우리의 일부분이 되어 있지요. 이책에서는 그 색들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빨강. 노랑. 파랑 세가지 색이 있었으며 그 색들은 무척 친해 함께 놀았답니다. 어느날. 숨바꼭질을 하다가 신기한 일이 생깁니다. 빨강과 노랑이 몸을 부딪쳐 주황이라는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파랑과 빨강이 안자 보라가, 노랑과 파랑이 꼭 껴 앉았더니 또 다른 색 초록을 만들어 낸것입니다. 그렇게 여섯은 둘이 짝이 되기도 하고, 놀이도 함께 합니다. 어느날 검정과 하양이 찾아왔어요. 서로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친하게 지내게 되고 원래는 세가지 색이 있었다는 것을 듣게 되어 하양과 검정은 부딪혀 봅니다. 색이 늘자 친구들은 더욱 재미나는 일들이 많아지고 더욱더 색깔 친구들을 만들어 냅니다. 지금도 날마다 색이 새롱 생기는 이유는 수 많은 색들이 서로 껴안기 때문이라고..... 참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색이 만들어지는 색조합도 함께 배우면서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인도합니다. 당장에 아이들은 책속의 색조합처럼 많은 색을 만들어 보자며 책속 즐거움을 직접 해보자 졸라댑니다. <빨강 파랑 노랑>은 수많은 색깔들과 함께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합니다. 각자 다른 수 많은 마음들이 모여 또 다른 마음을 만들어 내고 그 마음들이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두운 마음과 함께 하면 어두운 색, 밝은 마음이 함께 하면 밝은 마음이 되듯, 우리가 가진 마음의 색 하나 하나를 잘 관리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내자는 작가의 숨은 뜻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철학그림책을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꼈었는데, 에릭바튀가 그려낸 철학그림책을 보면서 철학은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철학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이 가진 그것을 보다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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