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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물구나무/에릭바튀 그림책] 펭귄 가족의 사랑
2009-03-20
작성자 : midoriim
물구나무/ 에릭바튀 그림책 / 철학하는 아이 그림책 中 <펭귄 가족의 사랑>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 수록 ★철학하는 아이는요... 요즘 참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유아들부터 쉽게 볼 수 있는 창작동화, 그리고 수학동화, 과학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골고루 접해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철학동화는 좀 생소했었거든요. 어른이 되어서 철학에 관련된 서적을 들여다보니 뭐가뭔지 어렵게만 느껴지고 말이지요.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에 좋은 동화가 바로 철학동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유아들부터 쉽게 다다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또 그렇게 자연스럽게 접하다보면 자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도 길러지고, 다양한 책을 접하므로 생각도 넓어짐은 물론이고, 깊은 사고력과 관찰력까지 길러질 것 같아요. 물구나무의 <펭귄 가족의 사랑>은,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도 수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아기에 미리 살펴보고 초등학생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고 넘어가야할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철학하는 아이 [중심생각] 가족의 사랑-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펭귄이 남극에 살게된 이야기와, 새들과 펭귄의 습성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펭귄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성이예요. 스토리를 소개하면, 아주 옛날에는 펭귄들도 다른 새들처럼 날아다녔대요. 그런데 숲 속 이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대요. 도둑갈매기는 남이 애써 사냥한 먹이를 가로채고, 뻐꾸기는 자기 새끼를 남의 둥지에 버리고 갔기 때문이지요. 그리하여 남극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 펭귄 부부. 남극은 정말 추워서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살을 찌웠대요. 그래서 결국 날수 없게 되었지만, 펭귄 부부는 배가 고프면 나가서 배를 채우고 추울때는 서로 꼭 붙어서 바람을 피했지요..그리고 엄마 펭귄이 알도 낳았어요. 알을 낳느라 고생한 엄마 펭귄을 위해 아빠 펭귄이 알을 대신 맡고 엄마 펭귄을 바다로 보내 쉬게 합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엄마펭귄을 꿋꿋하게 지켜내는 펭귄 아빠의 부성애를 느껴볼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책의 뒷 부분에는요... <그림책으로 생각하기>에서는 지금 화제가 되고 있??에 대한 부성애와 부모님 사랑에 대해 도움말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질문하기>에서는 책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책 속 내용이해와 책을 통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질문이 나옵니다. <꼬마 철학자에게 질문하기>에서는 책 속에 담긴 교훈을 토대로 조금 더 심도 있는 질문이 등장하여,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스토리 구성의 전체적인 느낌은요...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이니 만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면서도,펭귄 아빠의 부성애와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도 느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또 새들과 펭귄의 습성도 느껴볼 수 있는 생태동화의 느낌도 나는 그림책이예요. 내용도 이해하기 쉽고,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서, 어린 유아들에게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그림도 펭귄의 특징이나 남극의 모습 등 특징이 담겨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뒷 부분이 잘 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아이들의 언어로 표현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참 유익한 구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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