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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가격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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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글 최인호 | 그림 김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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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3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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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7-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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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63-567-5 03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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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평
꽃밭
2009-02-08
작성자 : 강민정
나는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선물로 꽃다발을 받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랑은 여자도 아니야. 라고 하지만 꽃이 시드는게 싫다. 작가 최인호, 화가 김점선님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꽃밭>속에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발견했다.
아파트 화단에 경비아저씨가 열심히 가꿔놓은 꽃밭을 보았다. 병이 드신 경비아저씨는 얼마전 돌아가셨지만, 그가 가꿔놓은 꽃밭이 지나칠때마다 아저씨를 생각나게 한다. 꽃밭의 꽃들이 아저씨와 함께 가꾼이들의 영혼이 살아숨쉬듯 나비와 벌을 부르고 있다.
김점선님의 아픈 와중에 그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책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과연 아픈사람이 그린 그림일까 의문했다. 책속 꽃밭의 꽃들이 무척이나 포근하고 따뜻해보인다. 아프면서도 그림과 한몸이 되어 자신의 정체성이 바로 화가임을 알게 된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작가 최인호님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상도에서 였다. 한참 드라마가 인기가 있고 소설까지 인기가 있을 당시에 내가 읽고 싶어 근무하던 사무실 책장에 책을 채워넣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 읽은 유림에서도 만났다. 최인호님의 작품을 많이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가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여서도 그렇지만, 그냥 마음이 간다.
육십줄의 작가에게도 아쉬움과 후회가 있을까 의문해보지만 어느날 문득 자신이 위치마저 다시 생각하고 낯설게 보인다고 한다. 육십년넘게 익숙했던 삶이 나날이 새롭게 보인다고 한다. 어제도 오늘까지 지루하게 느끼는 삶이 아니라. 꽃밭의 새로운 꽃들을 가꾸듯이 새롭게 일구며...
소설형식으로 모인 짧은 소설집의 형태를 띄고 있는 <꽃밭> 내 인생의 꽃밭을 앞으로 어떤 꽃으로 채워질지. 고민하게 만든다. 때로는 시들고 죽을 수도 있지만, 인내하여 멋진 꽃들로 어울러진 그런 꽃밭의 인생이 되기 위해서..
아파트 화단에 경비아저씨가 열심히 가꿔놓은 꽃밭을 보았다. 병이 드신 경비아저씨는 얼마전 돌아가셨지만, 그가 가꿔놓은 꽃밭이 지나칠때마다 아저씨를 생각나게 한다. 꽃밭의 꽃들이 아저씨와 함께 가꾼이들의 영혼이 살아숨쉬듯 나비와 벌을 부르고 있다.
김점선님의 아픈 와중에 그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책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과연 아픈사람이 그린 그림일까 의문했다. 책속 꽃밭의 꽃들이 무척이나 포근하고 따뜻해보인다. 아프면서도 그림과 한몸이 되어 자신의 정체성이 바로 화가임을 알게 된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작가 최인호님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상도에서 였다. 한참 드라마가 인기가 있고 소설까지 인기가 있을 당시에 내가 읽고 싶어 근무하던 사무실 책장에 책을 채워넣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 읽은 유림에서도 만났다. 최인호님의 작품을 많이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가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여서도 그렇지만, 그냥 마음이 간다.
육십줄의 작가에게도 아쉬움과 후회가 있을까 의문해보지만 어느날 문득 자신이 위치마저 다시 생각하고 낯설게 보인다고 한다. 육십년넘게 익숙했던 삶이 나날이 새롭게 보인다고 한다. 어제도 오늘까지 지루하게 느끼는 삶이 아니라. 꽃밭의 새로운 꽃들을 가꾸듯이 새롭게 일구며...
소설형식으로 모인 짧은 소설집의 형태를 띄고 있는 <꽃밭> 내 인생의 꽃밭을 앞으로 어떤 꽃으로 채워질지. 고민하게 만든다. 때로는 시들고 죽을 수도 있지만, 인내하여 멋진 꽃들로 어울러진 그런 꽃밭의 인생이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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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족 최인호 선생님을 엿보다 | 2007-09-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