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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피셔백과사전
 독자서평
[킹피셔 백과사전] 자연과학 5 - 산림의 생물군계
2009-02-22
작성자 : humanity
킹피셔 백과사전(전 51권)은 세계사 10권, 과학 10권, 세계지리 10권, 자연과학 10권,
통합지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과학(NATURE) 박테리아, 원생생물, 균류, 식물, 동물까지 생물의 다섯계를 이루는 다양한 생명체들에 대해 알려 주는 백과사전입니다.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는 바다 깊은 곳에서부터 엄청난 추위가 계속 되는 남극의 빙하지대까지 생명체들이 적응과 진화를 거쳐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발전시켜 온 놀라움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생명의 존엄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속표지에는 자연과학 백과사전 전권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자연과학 1 생명의 시작 자연과학 2 미생물. 균류. 식물 자연과학 3 동물 자연과학 4 극지와 건조 지역 생물군계 자연과학 5 산림의 생물군계 자연과학 6 물속과 도시 생물군계 자연과학 7 거미와 곤충 자연과학 8 어류와 파충류 자연과학 9 조류 자연과학 10 포유류 내가 읽은 책은 자연과학 5 산림의 생물군계 이고, 이 책에는 온대림, 침엽수림, 열대림, 산과 동굴의 차례로 실려 있었다. ## 이 책의 특징 1. 선명한 사진 백과사전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사진의 역할은 아주 크다고 하겠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책은 단연 돋보인다고 하겠다. 선명한 색감의 사진이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하고, 사실 볼 수 없는 작은 생명체까지 확대해서 보여주니 우리 눈보다 더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2. 다양한 사진 구성과 배치 백과사전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반감시킨 것은 다양한 사진구성과 적절한 사진의 배치였다. 네모 칸의 획일적인 사진배치가 아니라 양면을 걸친 넓고 시원한 사진이 보는 이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해줬고, 설명 중간에 나오는 개체에 대한 연보라색 바탕의 작은 설명 팁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해 줬다. 특히 백과사전에서 볼 수 없는 두 페이지에 걸친 대형사진이 각각의 장마다 나와서 그 장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멋진 화보를 보는 착각을 일으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북돋아 주었다. 대형사진에서 살아 있는 듯한 호랑이의 눈빛과 털 한올 한올이 느껴져 마치 눈앞에서 호랑이를 보고 있는 듯했어요. 3. 설명의 매끄러움과 생물의 일생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내용 번역의 매끄러움과 백과사전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재미있다. 읽다보면 무슨 소설책을 읽는 듯 술술 페이지가 넘어간다. 자연을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하고 그 속의 변화와 특징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그동안 몰랐던 내용을 알 수 있음은 물론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저절로 느끼게 되었다. 4. 획기적인 편집 중간 중간에 배경을 검을 색으로 해서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강조한 페이지도 나온다. 흰 바탕의 글에만 익숙해있던 나에게는 그 자체가 획기적인 시도였다. 이런 적절한 편집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었다. 5. 보기 쉽게 한권이 얇고 내용이 세분화 되어있다. ‘백과사전은 두껍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얇아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쉽게 꺼내볼 수 있어서 좋으며 각 권마다 세분화된 내용이 있어서 겉핥기식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알 수 있다. ## 본문 맛보기 * 온대림 생물이 사는 모든 서식지의 환경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데, 온대림에서는 그 변화가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온대림의 색채 변화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곳보다 화려하다. 세상 끝의 나무들 대륙의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 분포한 온대림 역시 규모가 서로 다르다. 규모가 가장 작은 온대림은 남반구의 온대림으로 주로 뉴질랜드와 남아메리카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 두 지역에서 가장 특징적인 나무는 남반구의 너도밤나무 종류이다. 이 나무들은 지역에 따라서는 상록수이지만, 남극 너도밤나무라는 남아메리카 종들은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얼마 안 되어 떨어진다. 남극 너도밤나무는 남극 대륙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칠레의 우에르케우에 국립 공원에서 남극너도밤나무들이 아름다운 단풍을 과시하고 있어요. 남반구의 산림은 지구상에서 가장 특이한 동물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윈개구리는 독특하게도 뾰족 튀어나온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특이한 번식 방법을 가지고 있다. 수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알을 보호하다가 마침내 알에서 올챙이가 부화하면 즉시 삼켜버린다.(허걱, 사실 잠시 놀랬었다.) 하지만, 올챙이는 수컷의 목주머니로 들어가 그 속에서 몇 주일을 머물게 된다. 그리고, 올챙이에서 다리가 생기면 수컷은 기침을 해서 올챙이들을 꺼내어 놓는다.(아하~ 오 놀라워라. 신기한 생존의 방식) 이렇게 처음은 온대림지역에 대한 일반적인 사실이 아니라 특이한 사실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낙엽 속의 생명체 한줌의 썩은 낙엽 속에는 수백 마리의 작은 동물과 수백만 마리의 균류 그리고 수십억 마리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이 감추어진 세계에 사는 대부분의 생물은 죽은 생물의 잔해를 분해하며 살아간다. 이런 자연의 재활용자들로는 쥐며느리와 노래기를 비롯한 맨눈에 겨우 보이는 아주 작은 동물들이 있다. 썩은 낙엽 속에는 독침으로 무장한 지네나 의갈류 같은 포식동물들도 있다. 전갈의 축소판처럼 생긴 의갈류는 침 대신에 독이든 집게로 먹이를 마비시키고 같은 종류끼리 의사소통을 한다. 의갈류는 전 세계의 숲에 살고 있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제대로 본 사람을 거의 없다. (나도 이런 생물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포식자 균류 활엽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적들은 도처에 널려 있다. 그 적이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며 숲 속 생물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균류이다.(의외였다. 별 힘도 없어 보이는 균류가 치명적인 적이라니. 하지만… ) 균류에게는 모든 나무가 먹이이다. 어떤 균류는 숲의 바닥 전체로 퍼져, 움직이는 포식자처럼 행동을 한다. 이런 균류 중 하나가 바로 북반구 전역에 서식하는 탐욕스러운 꿀버섯이다. 꿀버섯은 보통 크기의 독버섯이지만, 땅 속의 균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길게 자란다. 미국의 미시건 주 참나무 숲에서 발견된 꿀버섯의 균사는 무려 150,000m2의 면적에 퍼져 있었고, 그 무게는 10여 톤에 이르렀다. (오, 놀라워라. 대단하다) 꿀버섯은 적절한 희생자를 찾으면 나무껍질 속으로 들어가 위를 향해 자라며 나무에서 영양분을 빼앗는다. 균류에게 공격당한 나무는 서서히 나뭇잎이 누렇게 변하고, 성장이 느려지며, 나뭇가지 전체가 병들기 시작한다. 꿀색깔의 독버섯이 나무줄기에서 돋아날 무렵이면 나무의 생명은 끝나고 만다.(힘없어 보이는 버섯이라고 무시할 것이 못되네요) 미국 뉴잉글랜드의 산림 지역은 매년 가을이면 몇 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 읽고 나서 아이가 어려서 백과사전을 많이 활용하지는 못하지만, 사진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시간날 때마다 한번 씩 넘겨보면서 흥미로운 사실로 관심을 유도해 눈에 익힌다면 혼자 읽고 습득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내가 지금 소설책을 보듯 술술 넘기면서 내용에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백과사전 <킹피셔 백과사전> 덕분에 내 지식도 여러단계 올라간 것 같다. # 관련 교과 대조표 산림의 생물군계 초등 슬기로운 생활 1학년1학기 1. 봄나들이 국어 6학년 2학기 둘째 마당 - 살며 배우며 사회 5학년 1학기 1.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과 생활 중등 사회 1학년 8. 인간 사회와 역사 과학 3학년 4. 물의 순환과 날씨 구체적인 사진을 보고 싶은 분들은 제 블로그에서 다시 보세요. http://blog.naver.com/sy040803/300382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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