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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서평
자연과학 2 - 미생물, 균류, 식물
2009-02-23
작성자 : humanity
킹피셔 백과사전
킹피셔 백과사전(전 51권)은 세계사 10권, 과학 10권, 세계지리 10권, 자연과학 10권, 통합지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권을 책꽂이에 꽂으면 하나의 연결된 사진이 되는 것이 이색적이네요. <자연과학(NATURE)> 박테리아, 원생생물, 균류, 식물, 동물까지 생물의 다섯계를 이루는 다양한 생명체들에 대해 알려 주는 백과사전입니다.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는 바다 깊은 곳에서부터 엄청난 추위가 계속 되는 남극의 빙하지대까지 생명체들이 적응과 진화를 거쳐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발전시켜 온 놀라움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생명의 존엄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자연과학 1 생명의 시작 자연과학 2 미생물. 균류. 식물 자연과학 3 동물 자연과학 4 극지와 건조 지역 생물군계 자연과학 5 산림의 생물군계 자연과학 6 물속과 도시 생물군계 자연과학 7 거미와 곤충 자연과학 8 어류와 파충류 자연과학 9 조류 자연과학 10 포유류 <킹피셔 백과사전/ 자연과학 2 - 미생물, 균류, 식물 > 생물의 왕국 「과학자들은 생물의 세계를 보다 잘 알기 위해 생물을 몇 개로 무리지어 분류한다. 그중 규모가 가장 작은 무리가 종이고, 규모가 가장 큰 무리가 계이다. 계는 생물의 최종적인 분류 단계이다.」 초기 자연사가들은 모든 생물을 동물과 식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생물의 발견으로 생물은 그때까지의 생각보다 훨씬 다양함이 드러났고, 동물과 식물로만 분류할 수 없음이 밝혀졌다. 그 뒤 계는 다섯으로 늘어났는데, 사실은 이것도 전부가 아닐 수 있다.」(본문 6p) 첫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생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생물의 분류와 그 분류가 가지는 의미를 짚어주어서 생물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목차만 봐도 내용이 정리된다고 하지요. 앞으로 펼쳐질 방대한 생물의 세계에 대한 입문과정인 셈이죠. 각 계마다의 특징을 담은 사진과 지구상 생물의 비율을 알 수 있는 표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 생물의 다섯계와 그 특징 1. 박테리아 지구상의 생물중 가장 작은 생물에 속한다. 박테리아를 흔히 세균이라고도 한다. 박테리아는 그 어떤 생물보다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계로 분류된다. 모든 박테리아는 하나의 세포로 되어 있으며, 세포 속에는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물질만 담겨 있다. 박테리아는 다른 생물에 비해 종류는 많지 않지만 수는 지구의 다른 모든 생물을 합한 것보다 훨씬 많다. 2. 원생생물 대부분 미생물이지만, 일부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대부분의 원생생물은 하나의 세포로 되어 있다. 하지만, 원생생물은 박테리아보다는 복잡하며, 세포 안에 다양한 소기관을 갖고 있다. 원생생물은 대부분 물속에서 사는데, 어떤 것은 미세한 동물처럼, 어떤 것은 작은 식물처럼 산다. 지금까지 10만종 이상이 발견되었다. 균류와 식물은 대부분 땅에서 싹을 틔우며, 포자나 씨를 주변에 퍼트리기 때문에 공통점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사실 균류와 식물은 서로 전혀 다르다. 3. 균류 균류는 주변의 물질을 소화하여 산다. 지금까지 10만종의 균류를 밝혀냈다. 4. 식물 식물은 먹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식물은 햇빛을 흡수해 직접 에너지를 모은다. 40만종 이상을 알아냈다. 5. 동물 동물은 각자가 가장 적합한 생활양식을 가진 놀랄 만큼 다양한 생물 집단이다. 동물은 식물처럼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동물은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먹이를 먹어야 한다. 그런데 동물의 먹이 또한 동물만큼이나 다양하다. 동물은 다른 생물들에 비해 아주 빠르게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대부분의 동물은 먹이를 찾아 떠돌아다니기 위해 근육으로 된 빨판과 관절을 가진 다리부터 지느러미, 깃털로 덮인 날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체의 특정 부분을 이용한다. 동물은 현재 약 200만 종이 알려져 있다. ## 생물의 분류 이름 짓기 새로운 종을 발견하면 과학자들은 이미 알려진 종들과 비교한 후, 그것이 완전히 새로운 발견인지를 확인한다. 다음 단계에는 그 생물에 학명을 부여한다. 학명은 라틴어로 쓰며 두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앞에 나오는 단어는 속명으로 새로 발견된 생물이 어디에 속해 있느냐를 나타내고 뒤에 나오는 단어는 종 자체의 이름인 종명이다. $ 학명을 쓰는 중요한 이점 1. 학명은 고유한 것이어서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물을 혼동하는 일이 결코 생기지 않는다. 2. 학명은 전 세계 과학자들이 사용 언어와 관계없이 알아볼 수 있다. 3. 학명이 이정표 역할을 하여 생물들 사이의 관련성을 보여준다. 생물의 분류 체계 학명은 서로 다른 생물 종이 결코 공유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생물의 지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생물의 분류가 이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생물 종은 상위 그룹으로 묶이는데, 이는 컴퓨터 파일들을 담고 있는 폴더와 비슷한 개념이다.(아주 적절한 비유죠^^) 첫 번째 폴더는 속이고, 그 다음 단계는 과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목, 강, 문의 순이며 최상위 폴더에 해당하는 것이 계이다. (기억나시죠. 학창시절에 배운 ‘계문강목과속종’) 이와 같은 분류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가깝지만 서로 다른 종들이 과연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두 종이 같은 폴더 안에 있다면, 두 종은 과거 어느 시점에선가 공통의 조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종의 생물은 같은 가지에서 진화했다는 말이다. 여기서 잠깐 ! 왜 학명을 라틴어로 쓰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바로 검색에 들어갑니다. 각 나라마다 공통적으로 \'라틴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럽인들이 약용이나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식물에 대해 라틴명을 사용해 왔고, 세계 정복기인 1200~1700년대의 교류 언어가 \'라틴어\'였기 때문입니다. 라틴어는 모든 유럽언어의 모태입니다. 만약 프랑스어로 이를 정했다면 영국과 미국이 반발할테고, 영어로 정했다면 반대의 상황이 일어났겠죠? 따라서 모두의 만족을 얻어낼 수 있는 유럽언어의 모태인 라틴어로 정했다는 것이 일반적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의 역사성에서 봤을때 지금 쓰고 있는 영어나 다른 언어는 시대에 맞게 조금씩 변해가고, 지역에 따라서도 변하지만, 라틴어는 더 이상 변할 염려가 없는 언어라서 공통적으로 써야하는 학명에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 내용으로 돌아가볼까요. 머리속에 생물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나요? 렇게 생물에 대한 입문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각 계에 속한 생물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 미생물 지구 생물의 99% 이상은 우리가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생물이다. 지구는 미생물들로 뒤덮여 북적거리고 있는 셈이다. 미생물이란 미생물은 지구의 가장 초보적인 생물이지만, 어떤 미생물은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기도 하다. 미생물의 유일한 공통점은 크기가 아주 작다는 것이다. 미생물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으면서도 그 수가 가장 많은 것은 박테리아이며, 그 다음은 단세포 생물인 원생생물이다. 또한 미생물에는 극히 미세한 균류와 수천 종의 초소형 동식물이 포함된다. 종종 박테리아보다 더 작은 물질이 생명체의 흔적을 드러내기도 한다. 바이러스와 비로이드가 그런 종류인데, 이들은 살아 있는 세포를 공격해 살아가는 화학물질이다. 다른 미생물과 달리 바이러스와 비로이드는 성장을 하지 않으며 적당한 숙주를 얻지 못하면 번식도 하지 못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와 비로이드를 완전한 생명체로 보지 않는다.(새로 알게 된 사실이네요.) 아주 작은 보금자리 대부분의 미생물은 물속에서 살거나 축축한 장소에서 살아간다. 미생물이 특히 좋아하는 장소는 흙이며, 그중에서도 죽은 생물의 잔해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다른 생물의 촉촉한 표피나 몸속도 미생물이 아주 좋아하는 장소이다. 미생물은 동물의 피부, 입, 이빨과 소화기관에 특히 많이 산다.(미생물이 소화기관에 많이 산다니... 그래도 동물들은 미생물에 대항해 방어 체제를 진화시켜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함께(?) 살아가고 있다네요.) * 박테리아 하룻밤 사이에 박테리아가 모두 사라진다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머지않아 자신의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 박테리아는 가장 중요한 자연의 재생자이기 때문이다. 박테리아의 대부분은 생물의 사체를 먹고 사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사체를 해치우는 작업도 빠르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박테리아는 먹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 물질들을 내놓는다.(해롭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박테리아가 없다면 지구는 시체들로 뒤덮일 수도 있겠네요. ) 박테리아의 생존방식 박테리아는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떤 종류는 햇빛에서 직접 에너지를 얻는다. 또 몇몇 종류는 지구의 초기 생물들처럼 암석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생물의 잔해, 즉 동물의 사체에서 음식물 쓰레기까지 다양한 물질에서 영양분을 얻는다. 그러나 병원성 박테리아는 살아 있는 다른 생물의 몸으로 침입한다. 이를 감염이라고 하며 종종 질병을 일으킨다. * 바이러스 * 원생동물 현미경을 통해 본 원생동물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원생동물은 동물이 아니며, 눈과 입, 심지어 머리조차 갖고 있지 않다. 이들은 원생생물로서, 하나의 세로로 된 미생물이다. 조류와는 달리 원생생물은 먹이를 먹어야하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이를 구한다. 원생동물과의 공생 원생동물은 대부분 바다에서 살거나 육지에서도 물이 있는 곳에 산다. 원생생물은 종종 플랑크톤의 한 부분을 이루어, 먹이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지만 원생동물 중에는 초식동물의 창자 속처럼 아주 특별한 곳에 사는 것들도 있다. 이러한 원생동물은 숙주 동물이 먹이를 잘 소화하도록 돕는다. 보이지 않는 협력자, 트리코님파(위 사진) 점균 아메바는 미생물의 세계에서도 가장 특이한 생물 중 하나다. 이들은 대부분 혼자 생활하지만 번식 때가 되면 한곳으로 모인다. 그렇게 5만마리 이상의 아메바가 한데 모여 달팽이 모양을 이룬 채 땅 위를 천천히 기어간다.(위 왼쪽사진) 이 끈끈한 \'달팽이\'가 적당한 장소를 찾으면 모양을 바꾸기 시작한다. 아메바의 일부가 가느다란 줄기를 만들고, 줄기의 꼭대기에 있는 다른 아메바가 포자를 만드는 것이다.(위 오른쪽사진) 그렇게 만들어진 포자는 결국 공기 중으로 날아간다. 이 포자가 땅에 닿으면, 새로운 아메바로 깨어나서 다시 이 순환 과정이 시작된다. 원생동물과 병원균 공생하는 원생동물은 동물에게도 유익하지만, 기생하는 원생동물은 그렇지 않다. 이 불청객은 주로 동물이 마시는 물을 통해 동물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를 빨아먹는 곤충에게 물릴 때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예: 말라리아) * 조류 조류(藻類)는 물과 햇빛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살 수 있다. 이 미세 식물은 크기가 아주 작지만 그 수가 엄청나서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다. 조류는 일반 식물보다 생김새가 단순하지만 햇빛에서 에너지를 얻어 살아가는 방식은 동일하다. 조류는 물속 생물에게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동물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균류 과학자들이 찾아낸 가장 큰 단일 유기체도 균류에 속한다. 심지어 인간의 피부에서 우글거리는 미생물들도 많은 수가 균류이다. 균류는 식물과 달리 어둠 속에서도 잘 산다. - 자연의 이단아(표현이 정말 멋있다.) 균류의 생식 기관은 생물의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형태을 하고 있다. 몇백 년 전만 해도 자연사가들은 버섯을 식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균류가 식물보다는 동물에 훨씬 가깝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이런 놀라운 사실이!!) - 균류의 먹이 모든 균류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즉 먹이를 빨아먹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균류는 동물처럼 먹이를 삼킨 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대신 즉석에서 먹이를 소화한 다음 녹은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전혀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 균사라는 미세한 섬유 조직이 균류의 먹이 전체로 퍼져 영양분을 빨아들인다. 균류부터는 차례를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직접 확인해보세요. ## 킹피셔 백과사전 자연과학을 보면 정말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연발합니다. 이 거대한 자연 속에서 한갖 하나의 종에 속하는 인간은 왜 이리 거만하고 욕심이 많은지요. 자연의 모든 생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이 지금이라도 자세를 낮추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았으면 하네요. 우리 인간이 지구의 주인마양 행세하지만 사실은 이 모든 생물의 것이죠. 미생물이 없이 살아갈 수도 없는 인간의 존재를 다시 한번 돌아보세요. 킹피셔 백과사전 자연과학은 백과사전이 아니라 하나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감동이었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제 블로그에 있어요. http://blog.naver.com/sy040803/3004057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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