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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말과 생각
2009-02-08
작성자 : kangminj
평소 철학은 어려운 과목이다라고 생각하고 때로는 골치아픈것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아이들 철학 그림책을 읽어보면 철학은 그저 인간의 마음, 생각을 학문으로 일컫는 말이며 별다른 어려움이 전혀 없음을 느낀다.
생각의 탄생은 세상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시인이나 철학자의 마음속에서 놀라운 질문의 세계, 시인과 철학자의 겹눈으로만 찾을 수 있고 깊고 오묘한 사유의 세계로 담고 있어 그림책만으로도 아이의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길로 안내합니다 ....라고 생각의 탄생 소개부분에서 이렇게 안내하고 있다. 아이들은 늘 호기심에 눈이 반짝거리다. 어른들눈에는 한없이 이상하게만 보이는 그림이나 형상도 아이들의 눈에는 깊고 의미있는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철학의 일부분일 수 있다. 아이들의 생각, 마음 자유로운 세계를 고스란히 에릭바튀 철학 그림책에 담겨져 있다. 총 31권의 그림책에 관계, 자아, 성장, 세계관등으로 구분하여 이해심많은 아이, 스스로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 세계관이 뚜렷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그린 그림책이다. 화가였던 에릭바튀가 그림책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것은 어른들이 볼 수 없는 오묘한 세계를 아이들에게 눈을 뜨고 생각을 전해주려고 자신의 인생의 좌표마저 바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말과 생각>에서는 그냥 쉽게 내 뱉을 수 있는 말 속에는 슬픔, 기쁨, 행복, 불행, 아픔등 정말 많은 것이 들어 있음을 이야기 한다. 눈으로 보는 것,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전부 말속에 들어있다. 또한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등 말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속담도 많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말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이야기 한다. 남을 상처주는 말, 기쁘게 하는말, 행복하게 하는말, 우리는 말속에 무엇을 넣어야할지, 아이들 스스로 그림책속의 이야기를 듣고 깨닫게 만든다. 그저 평범하게 내 뱉었던 수 많은 말 들속에 어떤 의미가 숨어져 있는지, 엄청난 상상의 세계가 있음을 알게된 멋진 그림책이다. 어른들도 읽고 좀 느껴야하는데...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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