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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철학하는 아이 <나는 나야>
2009-02-08
작성자 : seo9802
철학하는 아이 [중심생각] 행복의 조건
남들이 다니는 학원을 따라서 피아노, 태권도, 미술 등 아이들은 몇군데의 학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남들이 배우니까’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라는 이유를 달고, 아이들은 ’내가 배우고 싶은 건?’ ’내가 원하는 건?’ 에 대한 생각은 잊어버리고 남들처럼 하는 경우가 참 많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내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것보다는 다른 아이들 배우는 건 무조건 배워야 할 것같은 생각에 아이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다. 다행이 아이가 좋아하고 재능을 보인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학원을 안가면 엄마한테 혼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다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볼때, 무엇이 우선인지를 생각해 봐야할 때인 듯 싶다. ’참된 행복’ 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나야> 의 타조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듯 싶다. 배고픈 것을 참고 조금 먹어야만 하늘을 날 수 있는 새들은 배불리 먹는게 소원이였다. 몸집이 큰 타조는 배고픈 것을 더 많이 참아야 했다. 어느날 맛있는 열매를 보고 배고픔에 허겁지겁 열매를 먹고나니, 묵직한 배때문에 날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걷게 된 타조는, 흙을 밟고 걷는 기분이 생각보다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왜 지금까지 날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걸어도 되는걸.\" 작은 날개, 그리고 기록 튼튼한 두다리를 가진 자신을 바라본 타조는 결심했다. \"나는 나답게 살 거야. 튼튼한 두 다리로 걷고 뛸 거야. 나는 새이지만, 새 중에서도 타조거든!\"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가져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재능을 나도 가져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나에게는 내가 가진 재능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따로 있다. 아이에게 혹은 이 책을 읽는 어른에게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말고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해보면 좋을 듯 싶다. <그림책으로 질문하기>를 통해서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생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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