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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뚱뚱이와 홀쭉이
2009-02-18
작성자 : abh100
요즘 우리 아이들 철학동화에 유독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책을 읽어주고.. 책이 전하는 내용을 다시 한번 말해주고.. 어떤 점을 느꼈나?? 아이들에게 보이는 책의 내용은 어떤 것이었는지 엄마가 질문을 던져서 일까요?? 생각하고 대답하는 재미가 쏠쏠했는지 우리집에서 인기 있는 책은 단연.. 철학동화네요..ㅎㅎ 아이들이 자란다는 것.. ...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저 아이들이 자라는 것만 봐도 뿌듯한데.. 몸과 마음, 생각이 성장하는것을 보니.. 부모로써 여간 뿌듯한 마음이 드는게 아닙니다.. 그런 뿌듯함등이 책 읽기에서도 나타나는것 같아요.. 책을 읽고.. 같이 생각해보고.. 대화해보고..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하다보면 어느새 부쩍 자란 아이들이 대견스러워 보이네요.. 그래서 찾게 되는 책이 철학동화인것 같아요.. 책이 전하는 메세지와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생각의 차이를 듣고.. 말해주다보면.. .. 더욱 아이들과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서 자주 읽는답니다. 아름다운 마을에 뚱뚱이와 홀쭉이가 살았어요.. 뚱뚱이는 뚱뚱했고, 홀쭉이는 홀쭉했지요.. 둘은 단짝 친구였답니다. 홀쭉이는 뚱뚱해지길 바랬고, 뚱뚱이는 홀쭉해지길 바랬는데.. 그런 바램때문이었을까요?? 어느날 뚱뚱이와 홀쭉이는 높은 담과 마주 쳤습니다. 둘은 담을 넘어 마을을 떠났어요. 담을 넘자 뚱뚱이는 홀쭉해지고, 홀쭉이는 뚱뚱해졌답니다. 사방치기 놀이를 할때도 홀쭉이는 날듯이 건너 뛰었고, 뚱뚱이는 신기해하면서도 심술이 났어요. 숨바꼭질을 할때도 나무뒤에 숨은 홀쭉이를 금방 찾았고, 정글짐으로 간 뚱뚱이와 홀쭉이... 홀쭉이는 정글짐이 무너질까봐 겁이 났고, 뚱뚱이는 정글짐 위로 올라갈수 없었네요. 바뀐 자신들의 모습에 너무 슬펐는지 뚱뚱이와 홀쭉이는 울었고 눈물은 연못이 되고, 바다가 되었답니다. 뗏목을 이용해 겨우.. 바닷가에 닿았고, 뚱뚱이와 홀쭉이는 달리기 시작합니다. 뚱뚱이는 홀쭉이가 담을 넘도록 떠받쳐 주었어요.. 둘은 훌쩍 아름다운 마을로 돌아왔어요. 마을로 돌아온 뚱뚱이와 홀쭉이.. 뚱뚱이는 뚱뚱하고, 홀쭉이는 홀쭉한 .. 단짝 친구였답니다. 뚱뚱이와 홀쭉이를 읽다보니.. 나의 부족한 부분을.. .. 잘하는 누구처럼 나도 잘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던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 내가 지금보다.. OO한다면.. .. 하는 생각들이 자아존중감이 확립되지 못했을때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 자아존중감은 칭찬과 긍정적인 말들로 심어줘야 한다고 하네요... 어린시절부터.. 가능성에 대해 칭찬해주고, 긍정의 말을 차곡차곡 심어 준다면 아이들의 자아존중감도 높아져 자신감 있는 인생을 살지 않을까요?? 이제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의 힘!!! 칭찬의 말들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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