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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하는 아이
 독자서평
<두 마리 새>를 읽고...
2009-03-06
작성자 : mcgay
물구나무 - 생각의 탄생
두 마리 새 -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 어느 추운 초겨울 아침, 어린 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홀로 앉아 있습니다. 그때 다른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옆에 앉아 친구가 되어줍니다. 친구 새가 노래를 불러주자 어린 새는 힘이 납니다. 친구 새가 날아 보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자 어린 새는 처음으로 날갯짓을 해 봅니다. 친구 새는 어린 새에게 씨앗을 물고와 먹게 해주고, 꾀많은 고양이를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마른 풀잎을 끊는 방법과 새끼를 키울 둥지를 트는 방법도 알려 주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여러가지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봄이 시작되는 첫날 아침, 친구 새는 떠나버리고 맙니다. 친구를 기다리던 어린 새는 혼자 날아볼 결심을 하고 쏜살같이 날아 오릅니다. 언제까지나 친구가 자기와 함께 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나와 함께하는 많은 친구들(엄마, 아빠, 형제자매,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린 새처럼 무섭고 두려울 때, 혹은 용기가 없을 때 내 주변의 많은 친구들로부터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방법을 배우고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너무나 소중했던 친구들을 기억하고, 나도 언제 어디서든지 외로움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누군가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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